18T와 21T는 무엇이 다른가요?
먼저 숫자부터 정리해 드리면, T는 판재의 두께를 뜻하는 단위입니다. 시중 옷장 선반은 대부분 18T나 15T를 쓰는데요. 이 숫자만 보면 21T가 단순히 더 두꺼운 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 구분 | 시중 18T | 레오가구 21T |
|---|---|---|
| 구조 | 통판 (속이 꽉 찬 한 장) | 하니콤 (갑판 사이에 벌집 심재) |
| 휨 강도 | 상대적으로 약함 | 더 강함 |
| 무게 | 무거움 | 가벼움 |
| 원가 | 저렴 | 비쌈 |
18T와 15T는 속이 꽉 찬 통판을 말하고, 21T는 위아래 갑판 사이에 하니콤 심재를 넣어 서로 물리게 만든 구조입니다. 업계에서는 일본 용어로 다이코바리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손으로 두드려 보시면 통판인 18T가 더 둔탁한 소리를 냅니다. 그래서 두꺼운 통판이 더 튼튼할 것 같지만, 휨 강도는 21T 하니콤 방식이 더 강하면서도 무게는 훨씬 가볍습니다.
왜 원가가 비싼 쪽을 골랐나요?
이 방식은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건물이 흔들리면 가구도 함께 흔들리는데, 통판은 한 번 크게 흔들리면 원상 복귀가 잘 되지 않고 내구성이 약해집니다. 일본이 다이코바리 21T를 쓴 이유가 그만큼 내구성이 보장되기 때문인데요. 그 방식이 국내로 넘어왔고 레오가구는 계속 그것을 쓰고 있습니다.
가볍고 내구성이 있다면 원가가 비싸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봤습니다. 장롱은 한 번 사면 이사 갈 때마다 들고 다니며 오래 쓰시는 물건이기 때문인데요. 이사할 때 가벼운 편이 낫고, 여러 번 해체하고 다시 세워도 견뎌야 합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A/S 문의 778건 가운데, 판재가 갈라지거나 주저앉은 건은 없었습니다.
도어도 같은 방식인가요?
도어는 조금 다릅니다. 레오가구 도어는 18T 통판이 아니라 얇은 박판을 쓰는데요. 이 선택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박판을 쓰면 자재 매입 비용과 재고 부담이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다 보니 디자인을 여러 가지로 만들어 두어도 부담이 크지 않았는데요. 보통 가구 공장 한 곳이 보유한 디자인은 10개를 잘 넘지 않지만, 레오가구가 보유한 디자인은 약 150개입니다.
그런데 왜 새 디자인을 자주 내놓지 않나요?
디자인이 많다고 해서 계속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근래에는 신제품 디자인 개발을 많이 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디자인 도어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나가는 것은 누구나 쓸 수 있는 화이트 통문이랍니다.
둘째, 디자인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고객님께서 오히려 고르기 어려워지고 생산 공정도 복잡해집니다. 레오가구는 대중 가구를 만드는 곳이라, 대중이 좋아하는 것을 튼튼하고 저렴하게 제대로 만드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다고 개발을 아예 멈춘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템바보드 디자인은 디자인팀의 시장 조사와, 「다른 곳에서 잘 나가는 디자인인데 너무 비싸다, 만들어 달라」는 고객님 요청에서 시작됐는데요. 이렇게 검토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치는 2026년 8월 기준이며, 최종 사양은 쇼핑몰에서 확인해 주세요.
